외인성 화학적 식중독(1)
유해 보존료 유해 미생물의 발육을 억제하여 보존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유해 보존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허용 보존료를 과량 사용하여도 안전에 문제가 됩니다. 1. 붕산(H2BO3), 붕사(Na2B4O7) 정균작용을 나타내는 백색의 결정으로 어육연제품, 마가린, 버터 등에 사용하였으나 체내에 축적되면 소화불량, 체중감소, 구토, 설사, 홍반 등 독성 증상이 나타나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결막염, 구내염, 비염 치료용 세척액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2.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HCHO) 단백질 변성작용에 의한 강력한 살균과 방부효과를 나타내고, 특유한 냄새를 가진 무색의 기체입니다. 그 수용액이 소독약이나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포르말린입니다. 붕산처럼 체내에 축적되면 소화작용 ..
2023. 6. 9.
곰팡이독(2)
맥각독 맥각 중독은 맥각균인 클라비셉스 푸에푸레아(Claviceps pueprea)가 보리, 호밀 등의 꽃에 기생하여 생성하는 흑자색의 균핵인 맥각이 혼입된 곡류를 섭취할 때 발생합니다. 맥각 중독은 중세 유럽의 라이보리 생산지에서 많이 발생하였으며, 맥각균에 오염된 보리는 흑청색을 띠고 조직이 쉽게 부서집니다. 맥각에는 에르고타민, 에르고톡신, 에르고메트린, 에르고신, 에츠고크리스틴 등 5종의 유독 알칼로이드가 존재하며 각기 다른 증상을 유발합니다. 곡류 중에 맥각이 0.5% 이상 혼입되면 만성중독을 일으키고, 7% 이상이면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는 곡류 중 맥각의 혼입 허용치를 각각 0.3%, 0.2%, 0.15%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맥각에 의한 급성중독시 구토, 설사,..
2023. 6. 8.
동물성 자연독, 조개 중독
자연독을 함유한 동물성 식품의 대부분은 어패류입니다. 특히 홍합, 굴, 모시조개, 바지락과 같이 껍데기가 2장인 이매패는 바다의 수온이 6~16℃가 되는 2~6월에 유독 플랑크톤을 섭취,축적하여 독을 함유하게 되고, 이 유독 조개류의 섭취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합니다. 조개류의 독성화는 계절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특정 지역에서 발생하고, 조개독 발생예보가 발표되면 이 시기에 수확된 조개류는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비성 조개 중독 마비성 조개 중독(paralytic shellfish poisoning)은 독화된 섭조개, 홍합, 모시조개와 같은 이매패 등을 섭취하여 발생합니다. 조개류는 와편모조류에 속하는 유독 플랑크톤인 고니어럭스 타라렌시스(Gonyaulax tararensis), 고니어럭스 칸테넬라(G..
2023. 6. 7.